베이비몬스터 홍보에 진심인 YG, 이번엔 아시아 투어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2024. 3.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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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혈이 뚫린 듯한 느낌.

한동안 정중동 모드에 가까웠던 YG엔터테인먼트(YG)가 '괴물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컴백에 맞물려 과거 특유의 왕성한 행보를 연상케 하는 전방위 공세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일체 외부 활동 없이 뮤직비디오 등 영상 속에서만 머물렀던 베이비몬스터의 '탈신비화'가 그 신호탄으로, 방송 출연 등 의례적 홍보 활동 수준을 넘어 시작부터 '다른 체급'임을 과시하듯 '아시아 투어' 급 대규모 팬 콘서트 개최를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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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자카르타 등 5개 도시 공연
베이비몬스터 신곡 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막힌 혈이 뚫린 듯한 느낌. 쉴 틈 없이 몰아치는 YG는 요즘 말로 ‘닥공’ 닥치고 공격 그 자체다.

빅뱅, 블랙핑크 데뷔 시절을 보는 듯한 ‘기시감’마저 느껴진다. 한동안 정중동 모드에 가까웠던 YG엔터테인먼트(YG)가 ‘괴물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컴백에 맞물려 과거 특유의 왕성한 행보를 연상케 하는 전방위 공세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일체 외부 활동 없이 뮤직비디오 등 영상 속에서만 머물렀던 베이비몬스터의 ‘탈신비화’가 그 신호탄으로, 방송 출연 등 의례적 홍보 활동 수준을 넘어 시작부터 ‘다른 체급’임을 과시하듯 ‘아시아 투어’ 급 대규모 팬 콘서트 개최를 깜짝 발표했다.

베이비몬스터의 첫 해외 투어로 기록될 ‘베이비몬스터 프레젠트: 씨 유 데어’(BABYMONSTER PRESENTS: SEE YOU THERE)가 그것으로, 올 상반기 내 성사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일본 도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등 아시아 주요 5개 도시로 확정됐다.

해당 공연과 맞물려 아레나-스타디움 순으로 ‘빌드 업’되는 수용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 티켓 판매 수요에 따라 좌우되는 체감 인기의 척도인 만큼, 불과 2개 발표곡으로 유튜브 기준 억 단위 조회수를 기록 중인 잠재적 메가 IP로서 실제 관객 동원력에서 얼마만큼 위력을 과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이비몬스터 컴백 플랜의 시작점은 첫 번째 피지컬(실물) 앨범이 발표되는 4월 1 일로 잡혔다. YG 장기 ‘힙합’이 근간인 타이틀곡 ‘쉬시’(SHEESH) 외에도 YG 측은 글로벌 팝스타 찰리 푸스가 쓴 노래 ‘라이크 댓’(LIKE THAT) 또한 새 음반에 수록된다고 예고해 화제 몰이에도 성공했다.

다시 분주해진, 달라진 YG의 분수령은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베이비몬스터의 체제 전환을 선언한 올해 초부터였다. 건강 문제로 동반 데뷔가 불발됐던 일명 ‘확신의 센터 상(相)’ 아현이 전격 합류를 선언했으며, 베이비몬스터는 7인조 완전체 형태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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