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온실가스 감축 답보…민간발전·반도체 등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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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저감률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 등을 통해 수치를 비교 가능한 199개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억5603만t(tCO₂eq)으로, 2018년 5억78만t 대비 8.9%(447만t)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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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온실가스 증가…상위 10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저감률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 등을 통해 수치를 비교 가능한 199개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억5603만t(tCO₂eq)으로, 2018년 5억78만t 대비 8.9%(447만t) 감소했다.
정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2030년 감축 목표로 제시한 '40%‘(2018년 대비)를 고려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같은 기간 조사대상 기업 중 43%인 86개 기업에서 탄소 배출량이 여전히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민간발전사, 반도체 등 업종 기업들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고 있어 추가적인 감축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온실가스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고성그린파워(269만t↑·36.3%) ▲HD현대케미칼(157만t↑·126.4%) ▲동두천드림파워(120만t↑·52.9%) ▲한국남부발전(87만t↑·2.5%) ▲GS파워(79만t↑·35.9%) 등 민간 발전사들이다.
또 반도체 업계에서 SK하이닉스가 전년 대비 46만t 증가한 498만t, 삼성전자가 42만t 늘어난 1449만t으로 나타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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