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위에 선 작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묻다… 韓작가 최초 ‘카르트 블랑쉬’ 김수자

이준성 기자 2024. 3. 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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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작가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피노 컬렉션(Pinault Collection) 미술관에서 자신의 작품 '호흡'이 설치된 로통드 전시관을 거닐고 있다.

3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펼쳐지는 기획 전시 '흐르는 대로의 세상(Le monde nommé il va)'은 김수자 작가를 포함, 제프 쿤스, 신디 셔먼, 마우리치오 카텔란 등 총 29명/팀이 참여해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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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김수자 작가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피노 컬렉션(Pinault Collection) 미술관에서 자신의 작품 ‘호흡’이 설치된 로통드 전시관을 거닐고 있다.

3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펼쳐지는 기획 전시 ’흐르는 대로의 세상(Le monde nommé il va)’은 김수자 작가를 포함, 제프 쿤스, 신디 셔먼, 마우리치오 카텔란 등 총 29명/팀이 참여해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인 최초로 카르트 블랑쉬(Carte blanche) 자격을 부여받은 김수자 작가는 이번 전시의 일환으로 개인 전시 형식의 ‘호흡-별자리(To Breathe-Constellation)를 발표해 미술관의 상징적 공간인 로통드 전시관 바닥에 400여개의 거울을 설치한 작품 ’호흡’을 포함해 1층 쇼케이스, 그리고 지하층에 ‘바늘 여인’, ‘실의 궤적’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카르트 블랑쉬(Carte blanche)는 ‘하얀 카드’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전시 기획부터 실현까지 전권을 아티스트에게 맡기는, 일종의 백지 수표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2024.3.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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