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총선 코앞에 두고 등장해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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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극찬했던 도올 김용옥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등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올 김용옥은 이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도올tv'를 통해 "지금은 내가 정가에 없기 때문에 말을 해도 되는데'왕좌의 게임'에 항상 전제돼있는 말이 하나 있다"며 "'winter is coming'(겨울이 오고 있다)이라는 말이 거기에서 심볼리즘으로 나온다. 근데 나는 'spring is coming'(봄이 오고 있다). 우리의 지금 주역은 항상 봄을 말한다. 서양문화를 대변하는 말이 'winter is coming'이다. 그러나 우리(동양)는 'spring is coming'이다. 그 누구한테든지 지금 봄이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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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민주당 공천 과정서 불거진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
이재명 대표 공천에 힘싣는 듯한 발언도
“현직 국회의원 60명 이상 떨어져…민중이 심판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극찬했던 도올 김용옥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등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올 김용옥은 이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도올tv'를 통해 "지금은 내가 정가에 없기 때문에 말을 해도 되는데…'왕좌의 게임'에 항상 전제돼있는 말이 하나 있다"며 "'winter is coming'(겨울이 오고 있다)이라는 말이 거기에서 심볼리즘으로 나온다. 근데 나는 'spring is coming'(봄이 오고 있다). 우리의 지금 주역은 항상 봄을 말한다. 서양문화를 대변하는 말이 'winter is coming'이다. 그러나 우리(동양)는 'spring is coming'이다. 그 누구한테든지 지금 봄이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정치적 발언 논란을 의식했는지, 김용옥은 "이건 내가 어느 당을 (특정해)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이번에 민주당 공천 사례를 봐도 우리가 중요한 것은 기존에 국회의원이던 사람이 60명 이상이 떨어졌다. 그것도 무슨 누가 강제로 한 것이 아니라 민중이 벌써 심판을 한 것이다. 내가 선거는 심판이라고 이 자리에서 이야기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민주당 내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 논란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김용옥은 "정말 선거라는 건, 소위 말해서 민주주의라는 건, 이 세상에서 탁월하고 가장 위대한 정치가였고 정말 멋있는 미남이었고 학식이 대단했던 페리클레스(고대 아테네의 정치인)라는 사람이 아테네를 다스릴 동안만 가능했다.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중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던 그 사람(페리클레스)의 리더십 아래에서 (만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사람(페리클레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민주주의에 의해서 쫓겨간 사람이다. 그럼에도 페리클레스는 너무도 신비로운 인물"이라면서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인류사 서양문명이 모두 압축된 게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크로폴리스의 직접민주주의의 유일하게 남은 게 내가 봤을 때 대한민국 선거제도"라며 "그게 그래도 국민 전체가 직접적인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용옥은 민주당에서 진행됐던 공천 과정을 거론하며 "지금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보면, 민중이 성난 황소 같다. 성난 황소가 투우장에서 들이박으려고 덤벼드는 모습 같다"며 "그러니까 이미 (민중에 의한) 심판은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심판으로 인해서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금 분명히 'winter is coming'이 아니라 'spring is coming'이 되고 있다"면서 "봄이라는 건 와야 할 계절(시기)이 되면 기다리지 않아도 스스로 오는 것이다. 민중이 깨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옥은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심판을 해야 한다. 심판을 하는 우리 민중들의 무서운 함성을 정치권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느 한쪽 편을 든 게 아니라 여야를 막론하고 하는 이야기"라고 정파적 해석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는 심판이다. 우리나라는 선거를 가장 모범적으로 잘 치르고 있다"며 "여러분들 스스로가 역사의 판결자이고, 심판자이고 대법관이고 대사다 이거야. 헌재를 능가하는 여러분들의 판결이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로 강의를 끝마쳤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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