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사이 영 수상자 없는 MLB 개막전...역대 세 번째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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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는 전년도 사이 영상 수상자들을 만나볼 수 없다.

'ESPN'의 팀 커크지안에 따르면, 양 리그 사이 영 수상자가 모두 다음 해 개막전 선발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1982, 2005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81년 내셔널리그 수상자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는 1982년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제리 로이스에게 넘겼다.

2004년 내셔널리그 사이 영을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는 2005년 개막전 선발을 로이 오스왈트에게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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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는 전년도 사이 영상 수상자들을 만나볼 수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투수 명단을 모두 공개했다.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시리즈에 나설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총 30명의 투수가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사이 영상 수상자 게릿 콜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넬은 FA 시장에서 팀을 찾지 못해 개막전 등판이 무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발렌수엘라는 1981년 사이 영상을 받았지만 다음 해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전년도 사이 영상 수상자 게릿 콜(양키스)과 블레이크 스넬(FA)이다.

각자만의 사연이 있다.

콜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일단 수술은 피했다고 하지만, 3~4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스넬은 FA 시장에 나갔으나 팀을 찾지 못했다. 지난 19일 뒤늦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 합의(2년 6200만 달러) 소식이 전해졌다.

개인 훈련을 통해 빌드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뒤늦게 계약한 선수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로건 웹을 개막전 선발로 내정한 상태다.

‘ESPN’의 팀 커크지안에 따르면, 양 리그 사이 영 수상자가 모두 다음 해 개막전 선발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1982, 2005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81년 내셔널리그 수상자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는 1982년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제리 로이스에게 넘겼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롤리 핑거스는 불펜 투수였다.

2004년 내셔널리그 사이 영을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는 2005년 개막전 선발을 로이 오스왈트에게 양보했다. 오스왈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시즌 연속 휴스턴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같은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상을 받았던 요한 산타나는 2005년 개막전 선발을 브래드 래드키에게 내줘야 했다. 래드키는 2005년까지 미네소타 개막전 선발로만 아홉 차례 등판했다. 산타나는 이후 2006, 2007년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크로셋은 선발 데뷔전이 개막전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글래스노는 다저스 이적 첫 해 개막전 선발을 맡는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코빈 번즈는 볼티모어 이적 후 첫 해 개막전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이 영상 수상자들은 없지만, 대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잭 윌러(필라델피아)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패트릭 산도발(에인절스) 콜 레이건스(캔자스시티)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헤수스 루자도(마이애미) 조시아 그레이(워싱턴) 잭 에플린(탬파베이) 네스토 코테스(양키스) 저스틴 스틸(컵스) 알렉스 우드(오클랜드) 브라이언 베이오(보스턴) 가렛 크로셋(화이트삭스) 등 무려 14명의 선수가 생애 첫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꾸는 크로셋은 첫 선발 데뷔전을 개막전에서 치르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선발 데뷔전을 개막전에서 치르는 선수는 에디 이어스(1920) 레프티 그로브(1925) 짐 배그비(1938) 레드 에반스(1939) 알 거하우저(1943) 프리처 로(1944)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 태너 쉐퍼스(2014) 이후 그가 아홉 번째다.

글래스노, 우드를 비롯해 프랭키 몬타스(신시내티) 코빈 번즈(볼티모어) 등 네 명의 투수는 새로운 팀에 합류한 첫해부터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됐다.

2024 MLB 개막전 선발 매치업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vs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

호세 퀸타나(메츠) vs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코빈 번즈(볼티모어) vs 패트릭 산도발(에인절스)

잭 윌러(필라델피아) vs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프랭키 몬타스(신시내티) vs 조시아 그레이(워싱턴)

추후 발표(샌디에이고) vs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추후 발표(다저스) vs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

잭 에플린(탬파베이) vs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헤수스 루자도(마이애미) vs 미치 켈러(피츠버그)

콜 레이건스(캔자스시티) vs 파블로 로페즈(미네소타)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vs 네스토 코테즈(양키스)

가렛 크로셋(화이트삭스) vs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네이던 이볼디(텍사스) vs 저스틴 스틸(컵스)

알렉스 우드(오클랜드) vs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잭 갈렌(애리조나) vs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vs 브라이언 베이오(보스턴)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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