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작년 순이익 1조5564억원…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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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들의 순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3개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1조4680억원)보다 884억원 늘어난 1조55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1조2323억원으로 전년보다 2838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이익은 전년 대비 2조4563억원 증가하면서 1조315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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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들의 순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3개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1조4680억원)보다 884억원 늘어난 1조5564억원으로 집계됐다. 본점 부실화 영향에 따른 영업 축소로 거액의 손실이 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 지점은 이번 실적에서 제외됐다. 크레디트스위스를 포함할 경우 순이익은 1조1028억원으로 줄어든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1조2323억원으로 전년보다 2838억원 감소했다. 외화 조달 금리 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유가증권이익은 전년 대비 2조4563억원 증가하면서 1조315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전년도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말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국공채 등 채권 매매·평가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외환·파생이익은 1조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506억원 줄었다. 환율·금리 변동성이 축소되고 거래 규모가 감소하며 파생 부문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결과다. 금감원은 “외은 지점의 경우 현물환 매도, 선물환 매수 포지션에 따라 환율 상승 시 외환 부문은 손실, 파생 부문은 이익이 발생하는데 전년 대비 환율 상승 폭이 줄면서 외환 부문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613억원으로 전년(496억원)보다 117억원 증가했다. 여신 관련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고정 이하 여신 비율 하락 등으로 감소했으나, 일부 지점에서 파생 관련 기타 손실 충당금이 늘었다. 금감원은 “외은 지점이 예기치 못한 대내외 금융 시장 불안에도 국내 외화자금 시장에 대한 외화 공급 등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동성 관리와 자본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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