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 ‘2번’ 선수 모인 잔칫집에서···한동훈 “오만·군림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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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4.10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동훈 국힘 중앙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재옥·나경원·안철수·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그리고 당의 공천을 받아 '기호 2번'을 달고 총선에 나설 수 있게 된 여당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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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4.10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동훈 국힘 중앙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재옥·나경원·안철수·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그리고 당의 공천을 받아 '기호 2번'을 달고 총선에 나설 수 있게 된 여당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회관 입구에서 실물 추천장(공천장)을 받은 후보들의 표정은 상기됐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2 ○○○'이라 적힌 큐빅 명찰을 가슴에 붙인 이들은 “축하드립니다. 의원님”이라며 서로 축하와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후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한 손에 공천장을 들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쥐며 국민의힘 로고 앞에서 사진을 찍었고, 또 후보들은 삼삼오오 모여 연신 ‘파이팅’을 외쳤다. 22대 총선에서도 공천을 받아 본선 진출에 성공한 중진의원들도 타후보들의 쏟아지는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모두 함박웃음을 지으며 치열한 공천 경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의 기쁨을 만끽했다.
발대식 사회자는 마이크를 잡고, 예정 시간 10분 전부터 행사가 곧 시작됨을 알리며 사진촬영을 멈추고 자리에 착석해 줄 것을 수십 차례 요청했지만, 본래 예정 시간을 20분을 넘기고서야 겨우 첫 멘트를 할 수 있었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동훈 위원장의 표정은 이들과 사뭇 달랐다. 가끔 미소를 보이기도 했지만, 행사 내내 차분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연단에 올라 후보들 앞에 선 한동훈 위원장은 "공교롭게 우리가 (기호)2번이고, 이번 총선은 22대고, 오늘은 (총선까지)22일이 남았다"며 "22일 동안 남은 기간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정부와 집권 여당은 조금이라도 오만하거나 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큰 위기가 왔었다"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 따끔한 지적을 받드는 자세만이 22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종북 세력이 우리 사회의 주류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우리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은 한 위원장의 발언 중간중간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한편, 발대식을 마친 한 위원장은 취재진을 만나 전날 불거진 여당 '사천'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일각에서 사천 프레임을 또 씌우는데 지역구 254명, 비례 명단 중에서 제 친분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괸련 대통령실과의 입장차에 대한 질문에는 "입장에 변함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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