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통해 미술·심리치료…교육부, 4개 단체와 협약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협약…전문강사 지원
교육부도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별도 개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심리치료 관련 민간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단법인 전국음악치료사협회, 사단법인 한국놀이치료학회, 한국독서치료학회, 사단법인 한국연극치료협회 등 4개 단체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이들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초등학생들의 심리·정서 발달을 돕고, 마음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의 치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이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서 음악, 놀이, 독서,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문 강사를 지원한다.

별도로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 ▲자기 인식 ▲자기 관리 ▲관계 인식 ▲관계 관리 ▲공동체 가치의 인식·관리 ▲정신건강 인식·관리 등 6종으로 구성한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총 4종의 학교급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학교에서 교과 연계 수업과 학급 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심리·정서 발달을 돕는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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