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2개월 만에 월 수익 2000만원…'신의 직장' 퇴사한 파이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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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 (자산을) 0에서 10으로 만드는 일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10에서 100이 되는 건 금방이더라고요."
적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월 수익 5000만원을 만든 김영록(47)씨의 말이다.
김씨는 직장생활 14년, 본격 투자에 나선 지 6년 만에 60억원 가까이 벌어 자발적으로 조기 퇴사한 '파이어족'이다.
직장생활로 모은 종잣돈 5000만원으로 2014년 투자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1000만원을 잃을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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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 (자산을) 0에서 10으로 만드는 일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10에서 100이 되는 건 금방이더라고요."
적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월 수익 5000만원을 만든 김영록(47)씨의 말이다. 김씨는 직장생활 14년, 본격 투자에 나선 지 6년 만에 60억원 가까이 벌어 자발적으로 조기 퇴사한 '파이어족'이다. 부동산 경매를 통해 자산을 일구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 사표를 냈다. 퇴사 5년 차를 맞은 그는 "내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 김씨도 첫 투자는 실패했다. 직장생활로 모은 종잣돈 5000만원으로 2014년 투자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1000만원을 잃을 위기를 맞았다. 당시 그는 경기 동두천에 있는 평가금액이 2억6000만원인 부동산을 8400만원에 낙찰받았다. 잔금은 대출로 해결할 계획이었는데, 매물 자체가 대출이 불가한 상태였다.
심지어 경매 공고는 아파트로 나왔지만, 현장에 가서 보니 회사 건물이었다. 보증금이 날아갈 위기를 맞은 가운데 공고 내용과 실제 매물이 다르다는 점을 입증해 겨우 거래를 취소시킬 수 있었다. 김씨는 "주변의 반대에도 투자를 했는데 돈을 잃게 생기자 하루에 1시간씩 자면서 부동산 경매를 공부했다"며 "이후에도 경험을 많이 쌓기 위해 1년간 소액 매물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사활을 걸고 투자 규모를 키웠다. 고시원을 낀 상가와 대학교 근처 상가 두 곳을 낙찰받았다. 이를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늘렸고, 월 이자만 400만원씩 통장에서 나갔다. 김씨는 "고시원의 경우 방이 29개였는데 전부 공실이었다"며 "주변 산업단지가 있어 임차 수요가 많다고 생각해 인생을 걸고 과감하게 나섰다"고 했다. 이어 "방을 채우기 위해 산업단지 내 회사를 찾아다니며 무릎 꿇고 빌었다"며 "6개월을 고생해 만실을 채웠고 현금흐름 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가 낙찰받은 다른 상가의 일부를 원룸으로 용도변경하면서 만든 월 수익도 약 800만원. 투자한 지 22개월 만에 월급 등을 합쳐 현금흐름 2000만원을 달성했다. 빠른 성공을 거뒀지만 삶은 여전히 고단했다. 그가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고심하라고 당부하는 이유다. 김씨는 "경제적 자유가 전부가 아니"라며 "돈이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김영록씨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1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김서아 PD seoo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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