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같은 클럽이 어떻게 이럴 수가" 분노→법적 조치도 불사

한유철 기자 2024. 3. 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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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가 토트넘 훗스퍼에 단단히 화가 났다.

샤흐타르와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구단 간 선수 거래를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토트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가 레비 회장에게 호소하는 이유는 그가 손을 내밀어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전 세계가 우리를 지지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렇기에 보상을 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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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샤흐타르, 지난해 여름 솔로몬 이적 거래
샤흐타르, 토트넘의 행동에 분노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 회장의 발언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샤흐타르가 토트넘 훗스퍼에 단단히 화가 났다.


샤흐타르와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구단 간 선수 거래를 했다. 주인공은 솔로몬. 샤흐타르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솔로몬은 2022-23시즌을 풀럼에서 보냈고 2023-24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샤흐타르 구단주가 토트넘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있었지만 이적은 별탈없이 이뤄졌다.


솔로몬의 이적이 이뤄진 지 어느덧 6개월.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샤흐타르의 세르게이 팔킨 회장이 토트넘에 분노를 표했다고 전해졌다.


솔로몬 이적에 관한 것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팔킨 회장은 "10월부터 우리는 토트넘과 부지런히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정성과 형평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토트넘으로부터 무례함을 느낀다. 실제로 우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선의의 행동을 했다. 유럽 축구계의 공유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번 이적에서 우리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방법을 찾도록 호소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샤흐타르는 토트넘의 행동에 단단히 뿔이 났다. 팔킨 회장은 "뭔가를 제안했지만, 그 내용이 진지하지도 않았다. 토트넘 같은 클럽은 이렇게 행동해선 안된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클럽인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라며 의아함을 나타냈다.


FA 계약인 만큼, 이적료를 요구하진 않았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으로 성사된 이적인 만큼, 샤흐타르는 미래 판매에 대한 가치를 요구했다. 팔킨 회장은 "우리는 그들과 몇 달 동안 협상을 했고 그들을 존중했다.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저 미래 판매에 대한 수수료를 일부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팔킨 회장은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필요하다면, 토트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가 레비 회장에게 호소하는 이유는 그가 손을 내밀어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전 세계가 우리를 지지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렇기에 보상을 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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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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