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골칫거리 되고 있는 1700억 스타...감독도 절레절레 "지난 시즌보다 못해"

장하준 기자 2024. 3. 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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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즌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잭 그릴리쉬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그릴리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긴 했지만,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가 있는 맨시티는 더 나은 팀이다'라고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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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그릴리쉬
▲ 부진에 빠진 그릴리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적료 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즌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잭 그릴리쉬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그릴리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긴 했지만,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직전 소속팀이었던 아스톤 빌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가 그릴리쉬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698억 원)였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빌라 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해 5골과 1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은 활약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릴리쉬의 몸값과 기대치를 고려했을 때 분명 아쉬운 기록이다.

▲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총 27경기에 나섰는데 3골과 2개의 도움이 전부다. 지난 시즌보다 못한 활약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인 제레미 도쿠가 합류하며 교체 출전의 비중이 늘어났다.

맨시티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3위에 올라 있지만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또한 잉글랜드 FA컵에서는 4강에 진출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올라 있다.

이러한 살인적인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선 여러 선수의 활약이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비싼 이적료를 들여 데려온 그릴리쉬가 활약해 줘야 할 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는 볼을 점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칭찬을 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가 있는 맨시티는 더 나은 팀이다‘라고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는 점차 과르디올라 감독의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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