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빠진 게 죄인가?"… 류준열·한소희·카리나·이재욱 [김유림의 연예담]
지난달 카리나와 이재욱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만난 뒤 사랑을 키워왔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인정하며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데뷔 4년 차 걸그룹 리더로서 무책임하다는 일부 팬들의 도넘은 악플과 함께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사과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에스파 팬클럽)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사실상 공개 연애에 대한 사과문이었다.
이재욱을 향한 날선 반응도 이어졌다. 열애설 인정 후 그를 향한 무분별한 인신공격이 이어졌는데 일각에서는 이재욱이 지난해 12월까지도 대세 여배우 A씨와 교제 중이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환승연애설이 퍼지자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온라인상에서 이재욱을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로 모욕하는 게시글을 확인했다. 심각한 인격권 침해 행위"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최근 공개열애를 선언한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 커플은 지난 15일 하와이 발 열애설에 휩싸였다. 주위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공개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확산되자 두 사람은 올 초부터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 라는 글을 남기며 세 사람을 둘러싼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다. 그러자 한소희는 '환승은 없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덧붙였고 파장이 커졌다.
한소희와 혜리 사이 신경전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래도 혜리가 연예계 7년 선배인데 한소희가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악플이 이어졌다. 이에 한소희 소속사는 열애설과 관련해 계속되는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혜리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혜리는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경위에 대해 "지난 11월 (류준열과)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며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며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과 관련한)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열애를 인정했지만 마냥 축복받지는 못한 커플의 연이은 등장이다. 사랑에 빠진 건 죄가 아니다. 특히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인 만큼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 생성은 주의가 필요하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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