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오시멘 영입? 김민재를 영입하라고!"…'맨유 이적설' 다시 급부상, "확고하고, 준비된, 최고 수준의 수비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뜨거웠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맨유행을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 연봉, 백넘버까지 보도했고, 심지어 맨유가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하지만 루머로 끝났다. 김민재는 맨유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그런데 다음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맨유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김민재다. EPL에서 실패한 다이어에 밀렸다는 점에서 영국이 더욱 이해를 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상황이 반전되자 맨유가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 영입 시나리오도 나왔다. 한 마디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런 취급을 당할 거면, 차라리 김민재를 원하는 맨유로 오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소식을 전하는 'United In Focus' 역시 맨유에 김민재 영입을 촉구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빅네임이 아닌 잠재력이 큰 선수들 위주로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고 해도, 빅네임을 전혀 영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빅터 오시멘이라는 이름은 맨유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렇지만 오시멘의 전 동료를 영입하는 것은 어떨까? 김민재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지난 여름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맨유 수비 영입 목표 1순위로 지목됐다. 하지만 해리 매과이어가 잔류했고, 결국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지 9개월이 지난 지금, 맨유의 김민재 영입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로 밀렸다고 해서, 완전히 정상 궤도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 경기를 할 때는 항상 자신감이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포백 보강에 실패했다.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등과 이별 이야기도 나온다. 맨유의 수비 영입 계획은 어린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김민재처럼 확고하고, 준비가 된,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맨유는 이적 정책에 예외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경기당 최소 20번의 놀라운 일을 한다. 나에게는 세계 최고의 선테백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에서 밀린 것은 일시적인 것일뿐이며, 수년에 걸쳐 김민재를 가까이 지켜본 사람이라면 김민재의 일관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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