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주에 밀린 맨유 MF, 현 상황에 불만...텐 하흐와 '대화'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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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현 상황에 대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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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 대해 텐 하흐 감독과 대화
"장기적으로는 걱정이 된다"
[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현 상황에 대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플레이 메이커의 정석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그의 발 끝에서 시작된 공은 잦은 빈도로 '공격'으로 이어진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이 전성기였다. 2013-14시즌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2019-20시즌 후반기 팀을 떠날 때까지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적 첫해부터 컵 대회 포함 36경기 10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당시 에릭센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와 'DESK 라인'을 구축했고 이 공격 조합은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인터밀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에릭센. 유로 2020 당시엔 경기 도중 심정지가 발생하며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다행히 신속한 조치로 상황은 해결됐다. 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생긴 만큼, 선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분명했다.
그럼에도 에릭센은 끝까지 노력했다. 개인 훈련으로 조금씩 몸을 끌어올린 그는 2021-22시즌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PL 복귀에 성공했다. 후반기 11경기 1골 4어시스트라는 좋은 활약을 한 그는 2022-23시즌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기량은 다소 저하됐다. 중원에서의 기동력도 떨어진 탓에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었다. 후반기엔 '18세 초신성' 코비 마이누에게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실제로 에릭센은 리그 22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총 7경기 동안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불만을 품었다. 그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덴마크 매체 'tipsbladet'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현 상황에 불만을 품었고 텐 하흐 감독과 이야기를 했다. 그는 마이누가 굉장히 잘한다고 말했으며 다른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은 불가피한 곳이다. 물론, 나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아무도 벤치에 앉아만 있고 싶어하진 않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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