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좀 더 욕심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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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2일 앞둔 19일 현재 판세에 대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1당이 되거나 지금 170석을 언급하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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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중앙시장 및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1당이 되거나 지금 170석을 언급하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과반인 상황이 생기면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또 시스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국민께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수순인 공천에 대해선 "더 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에는 다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원, 지지자 의견을 취합해서 합리적인 최적의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이 많다'고 한 것에 대해선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는가"라며 "혹시 잘못 표현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선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며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도 "요즘 우리가 잠시 헷갈리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자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과 지지자들이야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탈당, 제명 절차를 거쳐 입당한 비례정당이 있는데 명예당원을 하려면 거기에서 해야지. 이게 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더 부적절한 것은 공천장을 이미 받았는데 어쩌겠냐는 취지의 발언이다. 지지난 대선 때 또 다른 행태의 문모닝인가"라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우군보다 아군이 더 많아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속타는 심정을 알고도 이러는가. 몰라서 이러는가"라며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심각한 사안으로 최고위원회의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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