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 내 자산처럼 지킨다”

서륜 기자 2024. 3. 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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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홍북농협(조합장 장순찬)이 지난해 연체비율 0.45%를 달성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대내외에 탄탄한 자산건전성을 널리 알렸다.

이러한 성과는 대출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연체비율 등을 매우 낮게 유지해 값진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부실채권을 농협자산관리회사에 매각하면 연체비율은 낮아진다.

이미 시행된 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조짐이 보이면 이를 막고자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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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농협, 지난해 연체비율 0.45%
3년 연속 클린뱅크 ‘금’등급 성과
충남 홍성 홍북농협 장순찬 조합장(오른쪽 두번째)과 직원이 클린뱅크 ‘금’등급 인증서를 들고 자산건전성 강화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남 홍성 홍북농협(조합장 장순찬)이 지난해 연체비율 0.45%를 달성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대내외에 탄탄한 자산건전성을 널리 알렸다. 연체채권 감축이 상호금융업계의 최대 과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룬 쾌거다.

연체비율 외에도 고정이하여신비율(0.42%)·대손충당금비율(126.3%)·손실흡수율(399.8%)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이러한 성과는 대출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연체비율 등을 매우 낮게 유지해 값진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말 926억3100만원이던 대출금은 2023년말 1021억3200만원으로 10%나 증가했다. 그런데도 연체비율은 같은 기간 거의 변함이 없었다.

아울러 부실채권을 매각하지 않고도 이처럼 낮은 연체비율을 기록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부실채권을 농협자산관리회사에 매각하면 연체비율은 낮아진다. 대신 그만큼 농협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홍북농협은 2021년 이후 단 한건의 부실채권도 매각하지 않았다.

홍북농협이 이처럼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비결은 철저한 채권 관리에 있다. 먼저 농협 대부계와 채권관리계가 한몸처럼 협업하면서, 상가 집단대출 등 위험성이 높은 무리한 대출은 최대한 자제해왔다. 이미 시행된 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조짐이 보이면 이를 막고자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연체 진입을 막을 방안을 안내하는 식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농협중앙회가 시행한 ‘2023년 클린뱅크 농·축협 평가’에서 ‘금’등급을 받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금등급을 받으며 지난해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장순찬 조합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억5600만원을 올리면서 조합원 지원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내 재산처럼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신용사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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