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다르빗슈 vs LAD 글래스노우…사상 첫 '서울시리즈'서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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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존심'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냐, '강속구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1·LA 다저스)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 경기에서 웃을 투수는 누구일까.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올해로 벌써 13시즌째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베테랑이다.
글래스노우도 처음 방문한 한국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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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우 "응원 분위기 정말 좋아…MLB도 도입했으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의 '자존심'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냐, '강속구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1·LA 다저스)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 경기에서 웃을 투수는 누구일까.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7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서울시리즈'는 미국 본토 개막보다 일주일 가량 먼저 진행돼 보다 많은 관심을 집중시킨다. 본 게임 전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로 예열을 마쳤고, 20~21일 2연전을 치른다.
개막전 선발투수로는 다르빗슈와 글래스노우가 낙점됐다.'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올해로 벌써 13시즌째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베테랑이다. 이치로 스즈키의 다음 세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이전 세대로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인기스타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 등의 여파로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르빗슈는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 방한 땐 자신의 열성 팬인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텍사스에서 뛸 때부터 응원해 주셨던 팬"이라면서 "서울에 온 김에 얼굴을 보고 싶어서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좋아하는 나라에서 등판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팀은 스프링캠프부터 여러 훈련을 통해 하나의 팀이 됐기에, 많은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 동료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서로 적이 돼서 대결을 벌이기 때문에 사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맞서고 싶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글래스노우는 강속구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203㎝의 장신에서 비롯되는 평균 97마일(약 약 156㎞)의 구위가 위력적이다. 다만 늘 부상이 잦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를 찍었다.
글래스노우도 처음 방문한 한국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고척돔은 (탬파베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와 비슷한 느낌이라 편안하다"면서 "마운드 상태도 좋아 보였다"고 했다.
특히 연습 경기에서 치어리더 등이 동원된 시끌벅적한 응원 문화도 좋아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닝이 바뀔 때마다 노래가 바뀌고, 음향도 좋았다"면서 "메이저리그에도 이런 문화를 도입하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개막 시리즈에선 연습경기와 달리 한국식 응원은 펼쳐지지 않는다.
글래스노우는 "개막전 루틴으로 경기 전 여러 준비를 했다"면서 "시차 적응도 잘 됐고, 불펜 피칭도 했다. 내일 경기는 자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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