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협 연일 고강도 조사…오늘 주수호 2차·박명하 4차 소환

박혜연 기자 2024. 3. 20.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2명이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각각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4차 조사에서도 수사관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에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예정
'수사관 기피 신청' 박명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조사 거부"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2명이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각각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다.

주 위원장은 지난 6일 소환된 이후 포렌식 참관을 제외하면 이번이 두 번째 소환조사다. 박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12일과 14일, 18일에 이은 네 번째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박 위원장은 오전 9시 40분쯤 도착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4차 조사에서도 수사관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에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2차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어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면서 다음날인 15일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

이후 박 위원장은 3차 조사인 18일에 예정대로 출석했으나 약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그는 "10시부터 조사를 받던 중 20분 만에 다시 원래 기피 신청했던 수사관이 들어와 조사를 거부했다"며 "경찰에서 해당 수사관이 기피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주 위원장과 박 위원장, 김택우 비대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