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없었다

인천/이영빈 기자 2024. 3. 20. 04: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대표팀 소집 위해 입국
20일 훈련 전에 심경 밝힐 듯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 입국장에 걸어 나왔다.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멈춰 서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더니 두 손을 흔들었다. 기다리던 팬들은 ‘이강인 파이팅!’을 외쳤다. 이강인은 웃으면서 몇몇 팬이 가져온 본인 유니폼에 사인해 주기도 했다. 다만 따로 기자회견을 하거나 사과 의사를 밝히는 자리는 없었다.

이강인은 오는 21일 한국 축구 대표팀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위해 입국했다. 26일엔 4차전이 방콕에서 열린다. 이번 2연전은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았다. 둘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몸싸움을 했고, 이강인은 ‘하극상’이란 여론의 굴레를 썼다. 그 뒤에 가지는 대표팀 첫 A매치다. 이날 입국이 무거운 분위기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이강인은 미소를 지으며 걸어 들어왔다. 이강인은 20일 훈련에 참여하기 전 짧게 소회를 밝히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극상 논란’ 이후 모인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여전히 하극상 논란이 남아 있어 부담을 느낀 선수들을 협회가 배려한다고 내린 조치다.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이 요청했다고 한다. 보통 소집 후엔 훈련 일부를 공개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전날 입국한 손흥민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5명은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태국 상대 2연전 첫 경기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V조선이 생중계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