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든빌라 권리자 분양가 59㎡ 6.8억원 84㎡ 8.6억원

신유진 기자 2024. 3. 2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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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노후 연립주택인 '서울가든빌라'의 재건축 정비사업 권리자 추정분양가가 공개됐다.

앞서 가든빌라는 추정비례율이 180%를 웃돌았지만 실제 비례율은 105% 수준으로 정정됐다.

20일 서울시가 고시한 서울가든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 등에 따르면 구로구 오류동 97-4번지 일대 오류동 서울가든빌라 재건축사업의 추정비례율은 105.32%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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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비례율 180%→ 105% 조정
서울가든빌라 재건축 정비사업장 위치인 구로구 오류동 97-4번지 일대. /제공=서울시(뉴스1)
서울 대표 노후 연립주택인 '서울가든빌라'의 재건축 정비사업 권리자 추정분양가가 공개됐다. 앞서 가든빌라는 추정비례율이 180%를 웃돌았지만 실제 비례율은 105% 수준으로 정정됐다. 이에 따라 권리자 분담금은 1억~3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가 고시한 서울가든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 등에 따르면 구로구 오류동 97-4번지 일대 오류동 서울가든빌라 재건축사업의 추정비례율은 105.32%로 계산됐다. 지난해 10월 구로구가 공고한 정비계획안의 추정비례율은 183.66%로 예상됐다. 서울가든빌라는 15개동 339가구로 1987년 준공됐다.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인근에 최고 25층, 아파트 8개동 668가구(공공주택 74가구)와 인근에 럭비구장을 갖추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비례율은 100%를 기준으로 높을수록 사업성이 높아 소유주 부담이 줄어든다. 시는 기존 비례율은 단순 계산 착오로 이번 고시에서 정정됐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비례율 180%는 비현실적인 수치로, 현재 비례율은 사업비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다시 계산된 수치" 밝혔다.

사업비 등 각종 비용 역시 달려졌다. 재건축을 통한 총수입 추정액은 기존 6017억원에서 4751억원으로, 총지출 추정액은 2061억원→2781억원, 종전 자산추정액은 2154억원→1869억원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기존 권리자 분양가 추정액은 ▲전용 59㎡ 6억8400만원 ▲74㎡ 7억9900만원 ▲84㎡ 8억6500만원으로 산정됐으며 상가 1층 41㎡ 분양가는 3억1500만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전용 51㎡ 빌라 소유자가 비슷한 59㎡를 분양받는다면 분담금은 1억4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74㎡는 2억2000만원,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를 분양받을 경우에는 2억8600만원을 내야 할 것으로 계산된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철 1·7호선 온수역과 가깝고 인근에 항동근린공원, 항동저수지, 온수공원, 천왕산, 개웅산, 매봉산 등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장점으로도 꼽힌다. 정비계획안에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사업으로 럭비구장 설치도 담겼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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