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성공할까… SK에코플랜트 쉴 틈 없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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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에너지사업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그린수소, 해상풍력 등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협력이 지속 성장을 이루면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이 다시 시작될지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테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리스 기업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드 리싱'(이하 'SMFL'), SMFL의 렌털 자회사 SMFLR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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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에너지사업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그린수소, 해상풍력 등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협력이 지속 성장을 이루면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이 다시 시작될지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21년 취임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55·사진) 4년차에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새로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비용 절감과 사업 효율화, 투자 전략의 변화를 통한 재무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룹의 IPO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초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2월 본사를 포함해 총 13개 회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체에 소속돼 ESG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환경사업뿐 아니라 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도 잇따라 체결했다.
최근 중국 최대 국영 건설업체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손잡고 이집트 정부기관과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집트에 태양광 500메가와트(㎿), 육상풍력 278㎿ 등 총 778㎿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 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낼 예정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12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테스(TES)가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테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리스 기업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드 리싱'(이하 'SMFL'), SMFL의 렌털 자회사 SMFLR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SMFL의 일본 내 네트워크, 자금조달 능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폐배터리 물량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 시 일본 내 재활용 전처리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스파·리조트 사업에도 나섰다. 지난 8일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과 기술 교류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광역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 내 9만9000㎡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 리조트의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 참여가 결정되면 SK에코플랜트가 인·허가와 설계 지원, 시공을 담당한다. 총사업비는 약 7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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