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공중보건의 250여명 추가 투입

오유진 기자 2024. 3. 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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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야전부대서도 차출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퇴로 인한 ‘의료 공백’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 병원들을 민간 응급 환자에게 개방한 상태다. 사진은 지난 4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군의관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국방부

정부가 25일부터 대형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5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전문의가 많은 군의관 차출자를 100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국방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국군병원뿐 아니라 야전 부대에서도 차출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상급 종합병원의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 허용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아산 어린이병원 의료진 간담회에서 참모진에게 “제대 후 전임의로 병원에 복귀 예정인 군의관들은 제대 전이라도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방안을 즉시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군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군의관은 2400여 명이다. 이들은 수도병원을 비롯한 국군병원과 사단, 연대, 대대 등 야전 부대 의무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날(18일)까지 국군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총 306명이다. 국군수도병원에서 138명, 대전병원에서 53명, 양주병원에서 22명, 포천병원에서 5명, 춘천병원에서 11명, 홍천병원에서 12명, 강릉병원에서 4명, 고양병원에서 37명, 서울지구병원에서 11명, 해군해양의료원에서 6명, 해군포항병원에서 3명, 항공우주의료원에서 4명이 진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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