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밀가루값 최대 10% 내려
송혜진 기자 2024. 3. 20. 03:01
대한제분·삼양사도 참여할 듯
CJ제일제당이 다음 달 1일부터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한 품목은 중력 밀가루 1kg과 2.5kg 제품, 부침용 밀가루 3kg 등 3가지다. 대형마트 출고 가격을 기준으로 제품에 따라 3.2~10%, 평균 6.6% 정도 값이 내려간다. 부침용 밀가루와 중력 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이 취급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대한제분과 삼양사도 조만간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와 대한제분은 이날 “조만간 가격을 내릴 계획이고 내부적으로 인하 폭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2년 동안 국제 원맥 가격이 하락세인 것을 강조하며 밀가루 업계에 가격 인하를 요구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식품 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제 원재료 가격 변화를 탄력적으로 가격에 반영해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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