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00만원도 못받았던 33세 주민규의 대표팀 발탁에 ESPN도 주목..."인내와 회복력으로 마침내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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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울산 현대)의 대표팀 발탁에 글로벌 방송 ESPN도 주목했다.
ESPN은 19일 "주민규의 대표팅 발탁은 인내와 회복력의 이야기이지만 비록 그의 경력이 늦게 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기회를 얻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도 특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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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울산 현대)의 대표팀 발탁에 글로벌 방송 ESPN도 주목했다.
ESPN은 19일 "주민규의 대표팅 발탁은 인내와 회복력의 이야기이지만 비록 그의 경력이 늦게 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기회를 얻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도 특이하다"고 했다.
ESPN은 "한국 축구 2부 리그에서 올라와야 했던 주민규는 한때 월급이 10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 대졸 초봉보다 훨씬 적었다"라며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서울 이랜드에서 득점 본능을 발견했고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국가 봉사 의무를 이행하는 동안 득점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K리그1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2021년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이 됐다. 그는 다음 시즌에 17골로 조규성과 같았으나 경기 수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가 2023년 K리그1의 거인 울산 HD로 이적한 후 다시 17골을 터뜨려 두 번째 골든 부츠 상을 받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지난 3년 동안 리그 107경기에서 56골을 넣은 청주 출신인 주민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고 피지컬과 지치지 않는 경기력으로도 높이 평가받았다"며 "그러나 벤투 감독 밑에서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위르겐 클린스만도 그를 외면했다.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주민규는 포기하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국내 리거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클린스만이 경질되고 황선홍이 부임하면서 주민규에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ESPN은 그러나 "주민규가 아직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황선홍 감독이 벤투와 클린스만 밑에서 한동안 사용해 온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덴마크의 미트질란드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이 원톱 역할의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주민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자신의 경력의 고난을 상징하는 인내와 회복력을 바탕으로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곧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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