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북구갑 정준호 공천 유지···경선 부정 의혹에 "직접 관련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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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선 부정 의혹이 제기됐던 광주 북구갑의 정준호 후보에 대해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 북구갑은 현역 조오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지난달 경선에서 정 후보는 조 의원을 꺾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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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선 부정 의혹이 제기됐던 광주 북구갑의 정준호 후보에 대해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 감찰 결과 정 후보가 직접 관련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정 후보를 후보자로 의결하는 안건을 인준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윤리감찰단에서 후보자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 결론이 있어 정 후보를 그대로 인준했다"며 "사법적 부분과 관계없이 윤리감찰단에서 후보자와 관련성이 없다는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갑은 현역 조오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지난달 경선에서 정 후보는 조 의원을 꺾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에 올랐다. 이후 정 후보 측에 대해 선거 사무소 내에서 전화 홍보방을 운영하는 등 부정한 경선 운동을 했단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후보의 공천 후보도 이날까지 미뤄져 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 후보의 의혹이 향후 검찰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경우 후보 교체 등 사후 조치를 검토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경선 과정에서 윤리감찰단이 상당히 오랫동안 조사했다"며 "사법의 영역에서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해서 공천을 검토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은 최근 경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과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김현 당대표 언론특보(경기 안산시을)와 이날 저녁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은 조수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인준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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