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광주북갑 정준호 공천 유지

윤수한 belifact@mbc.co.kr 2024. 3.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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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경선 부정 논란이 제기된 광주 북구갑 정준호 예비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어젯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정 후보자를 의결하고 인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비명계 현역의원인 조오섭 의원과의 양자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선거사무소에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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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경선 부정 논란이 제기된 광주 북구갑 정준호 예비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어젯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정 후보자를 의결하고 인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윤리감찰단에서 후보자의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 결론이 있어서 그대로 인준했다"며 최고위 내부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리감찰단이 상당히 오랫동안 조사했고 후보자와 직접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는데, 미래를 예상해서 공천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검토한다는 건 공당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후보는 비명계 현역의원인 조오섭 의원과의 양자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선거사무소에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와함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 좋다'는 취지로 발언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인데 박지원 후보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어떤 수위의 조치를 취할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은 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박 전 원장은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출연한 한 인터넷 방송에서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는 조 대표의 발언에 "이중 당적은 안 되니까 명예당원 좋다"고 답했습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152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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