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지역별 차이 '뚜렷'…세금 부담은?

제희원 기자 2024. 3. 20. 0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유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의 산정 기준이 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지역별 편차는 뚜렷했습니다.

올해 전국 평균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52% 올랐습니다.

정부가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지난해에 이어 2020년 수준인 69%로 동결했기 때문인데, 시세가 10억 원인 주택이라면 공시 가격은 6억 9천만 원이라는 뜻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유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의 산정 기준이 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지역별 편차는 뚜렷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전국 평균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52% 올랐습니다.

정부가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지난해에 이어 2020년 수준인 69%로 동결했기 때문인데, 시세가 10억 원인 주택이라면 공시 가격은 6억 9천만 원이라는 뜻입니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에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입니다.

전반적인 변동폭은 낮은데, 올해는 지역별로 편차가 뚜렷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상승했지만, 미분양과 매매 침체 등의 여파로 대구와 광주, 부산 등 지방 주요 광역시는 내렸습니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인데요.

지난해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기저효과 영향입니다.

서울을 살펴보면요, 구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는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 10.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구와 영등포구, 동대문 순이었습니다.

반면, 구로구와 중랑구, 도봉구는 내렸습니다.

실제 세부담은 얼마나 늘까.

송파 잠실주공 5단지 82㎡의 경우, 지난해 438만 원이던 보유세가 올해 580만 원으로 오르고, 강남구 은마아파트 84㎡도 약 19% 오른 523만 원을 내야 하는 등 강남권 단지는 대부분 오를 걸로 보입니다.

시세 하락이 두드러진 지역은 오히려 세부담이 줄었습니다.

[함영진/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 당장 매매 가격과 거래량이 크게 개선되기는 제한적입니다. 급격한 세금 부담을 진정시켜서 실소유자의 주택 보유 관련 심리적 부담을 낮추거나 1주택 교체 수요의 급매물 매입 진입 문턱을 낮추는 효과 정도….]

부동산 경기는 세부담 변수보다는 향후 금리변동과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에 더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서승현·이재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