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3월말 집중, 주주 권익 훼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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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대부분이 3월 하순에 정기 주주총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강원지역을 비롯한 주주들의 권익 훼손 문제가 불거졌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회도서관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전자주주총회' 보고서를 보면 상장사들이 매년 3월 하순(21~31일) 열흘 동안 집중적으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현상은 최근 더욱 심해졌고, 지난해에는 이 기간 주총을 개최한 기업 비율이 94.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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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대부분이 3월 하순에 정기 주주총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강원지역을 비롯한 주주들의 권익 훼손 문제가 불거졌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회도서관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전자주주총회’ 보고서를 보면 상장사들이 매년 3월 하순(21~31일) 열흘 동안 집중적으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현상은 최근 더욱 심해졌고, 지난해에는 이 기간 주총을 개최한 기업 비율이 94.2%에 달했다.
올해도 이 같은 ‘슈퍼 주총 위크’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강원지역 상장사(기업공시채널 KIND 기준)의 경우도 21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주주총회가 이 기간 열린다. 특히 날짜·요일별로 보면 오는 28일(목요일)·29일(금요일)이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상장사가 각각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주총 쏠림 현상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주주들의 권익을 훼손하는 주범으로 지적됐다. 주총이 같은 날 한꺼번에 개최될 경우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셈이다. 문제 해소를 위해 전자투표제도가 2010년부터 시행됐지만, 행사율이 지난해는 11.62%를 기록하는 등 10여년이 지나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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