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사직 의결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3.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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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체 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 의대 기초의학교실·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취합해 적절한 시점에 동시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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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집단사직 현실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체 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빅5’병원과 연계 대학 교수들이 모두 집단 사직 대열에 나선 것이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 의대 기초의학교실·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취합해 적절한 시점에 동시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의대·병원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중 83.1%가 단체 행동에 찬성했으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자발적 사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사직서를 취합한 후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다른 대학과의 공동 대응을 고려해 동시 제출 시점을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는 2천명 증원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전세기 띄울 예산으로 필수의료를 당장 살려내고, 일방적 정원 배정 대신 진정한 대화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18일에는 서울대·연대 교수 비대위가 오는 25일까지 취합된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대 의대는 지난 15일 열린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다른 19개 대학과 함께 이달 25일 이후 대학 일정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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