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87% 찬성…정부, 독단적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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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한 가운데 계명대 의대 교수 87%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 사태에 대한 사직서 제출에 대해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응답자 중 87%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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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한 가운데 계명대 의대 교수 87%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 사태에 대한 사직서 제출에 대해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응답자 중 87%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명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정부의 계속되는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정책 추진 및 전공의와 학생들을 향한 겁박에 대해 계명대학교 교수들은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직서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 추진이 지속된다면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을 바로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며 "현재 대한민국 의료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의 자발적인 행동에 대해 기본권을 무시한 위헌적이고 폭압적인 공권력 행사를 중단하고 그들과 조건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환자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인 전공의들과 학생들에게 어떠한 피해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big 5 교수들로 시작된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행렬은 들불처럼 번질 것이고 계명대학교의과대학 교수들 역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결의된 사직서 제출을 행동으로 옮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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