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까지 받았는데…"베이비몬스터 정식 데뷔=4월 1일" 만우절 같은 양현석 발언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미 지난해 데뷔했는데, 4월 정식 데뷔를 한다고?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의 발언에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2023년 11월 27일 디지털 싱글 '배러 업(BATTER UP)'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8일 공개한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미니앨범 트랙리스트 소개 영상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정식 데뷔는 미니앨범으로 봤다"며 "4월 1일에 앨범을 발표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총괄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첫 미니앨범 'BABYMONS7ER'가 공개되는 오는 4월 1일이 베이비몬스터의 정식 데뷔라는 것.
이해가 어려운 대목이다. 지난해 11월을 프리 데뷔라고 보기엔 이미 지난해 5월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을 공개하고 미국 빌보드 '핫 트렌드 송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고, '배러 업' 발표를 앞두고 YG엔터테인먼트는 언론에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 "정식 데뷔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기 때문. 또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를 했기 때문에 지난 1월 개최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다만 첫 미니앨범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베이비몬스터의 시작을 함께하지 못했던 아현이 합류해, 4월 1일부터 7인조 완전체 활동을 펼친다.
이에 양 총괄 프로듀서가 팀 내 핵심 멤버인 아현을 기준으로 말한 것이라면, 정식 데뷔라는 말이 가능은 하겠지만 다른 6명의 멤버들의 활동은 무시하는 격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팬들은 양 총괄 프로듀서의 '정식 데뷔' 발언에 대해 "아현 없는 베이비몬스터는 인정 안하는 건가", "그럼 아현 합류할 때까지 기다리지 왜 그때 데뷔한다고 했냐", "7명이 나오는 걸 데뷔로 볼 거면 차라리 데뷔를 늦게 하지", "6명은 뭐가 되냐. 예의가 없네", "맛보기 데뷔 같은 건가", "추가 멤버 있다고 데뷔일 바꾸는 건 처음 본다", "그럼 신인상 받질 말았어야지" 등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는 "데뷔를 다같이 기념하려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7인 완전체 첫 컴백이니까 그냥 정식 데뷔 느낌이라는 거 같은데", "작년엔 음방 활동을 안했으니까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서 정식 데뷔로 치는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4월 1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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