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과거 '인맥 캐스팅' 의혹 언급 "저는 일개 뮤지컬 배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불거진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옥주현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눙주현'에 '이게 왜 궁금해? 근데 이제 대답에 진심인 Q&A'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가끔 논란메이커가 되기도 하는데 억까(억지로 까다)일 때도 있지 않나요? 해명은?'이란 질문에 답했다. 

그는 "논란이 일어나면 '과거에 이런 것도 있었대' 진실보다는 벗어난 이야기들이 더 따라붙기 마련이다. 내가 제공한 게 아무것도 없는 얘기들은 억울한 것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억울한 부분도 있다. 왜 없겠나. 근데 이미 미워하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해명을 해봤자 정말 진실을 바라는 건가 싶긴 하다.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게 진실 같진 않다"면서 "진짜 제가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서 사과를 받을 분들한테는 받았다. 일일이 다 표명하고 싶진 않다"고 전했다. 

옥주현은 논란이 벌어져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며 "제 정신을 잘 다독이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순간들이 매우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바닥에 녹은 캐러멜처럼 운 적도 있지만 그것 또한 영양분이 될 거다. 됐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당신은 하는 일에 대해서, 선택에 대해서 당당하냐'고 물으면 '예스'라 대답할 수 있다. 내가 어떤 걸 조장하거나 내 힘을 발휘했다고 하기엔 저는 대통령도 아니고 저는 그냥 일개 뮤지컬 배우다"라고 강조했다. 

옥주현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의혹이 제기되자 "무례한 억측과 추측"이라며 부인했다.

그는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