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박지원 "민주당, 총선서 151석 그 이상 가능하다"

신동진 2024. 3. 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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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면승부] 박지원 "민주당, 총선서 151석 그 이상 가능하다"

-국민은 민생 어려워 아우성...민생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지민비조' 대다수는 아닐 것...방향은 같이 갈 것

-민주-진보 대연합을 통해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 심판하는 건 같은 방향일 것

-민주, 총선서 151석 가능하다고 봐...수도권 민심 정권심판론 강해

-여당에 원내 의석 반 이상 주면, 의회 권력까지 장악해 앞으로 3년을 어떻게 살아가나

-양문석 잘못 있지만, 당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내 비판도 컸던 시기였어

-박용진 탈락, 이재명과 경선할 당시 박용진 지지했지만, 당 결정에는 순종해야 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결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하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신율: 네, 그렇습니다. 근데 저기 이제 원장님도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출마가 확정이 됐는데 그렇죠? 지금 민심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박지원: 지금 민심의 흐름은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 파탄에 대해서 아우성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남북관계 외교를 파탄낸 책임을 묻는, 그래서 정권 심판론의 여론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정권 심판론의 의견, 지금 남북관계 이런 말씀하셨는데 뭐 국정원장도 지내셨고. 그러시니까 제가 여쭤보는데 어떻게 보세요? 북한이 총선 앞두고 도발을 할까요?

◆ 박지원: 저는 도발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다. 왜냐하면 우리 남한 한국은 미국이 못하게 해서 안 하고 북한은 미국이 무서워서 안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북한의 도발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내다보고 특히 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은 ICBM을 발사할 것이고, 또 7차 핵실험을 한다. 그래서 남북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과연 강대강으로 가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제가 아까 그 정권 심판론이 강하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가지고 제가 여쭤보겠는데요. 지난 3월 15일, 2024년 3월 15일에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입니다.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의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전라지역의 지지율이 48% 정도밖에 안 나왔습니다. 이게 정권 심판론이 높으면 좀 더 많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박지원: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올랐다 내려갔다 합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이제는 그 트렌드, 흐름을 보아야 되는데 지금 현재 호남에서 그렇게 지지도가 낮아졌다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잘못된 흐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해남, 완도,  진도 제 지역구를 돌거나 목포나 광주 어디를 가더라도 민생경제가 어려워서 국민들은 아우성이고 어떻게 윤석열 김건희, 이 검찰 정권이 이렇게 할 수 있는가 하는 분노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많이 달라졌다고 보고. 특히 제가 경선 후에 수도권, 인천 부평갑, 을 서울의 동작, 마포, 또 경기도 분당 갑 이런 데를 가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상당한 민심이 분노에 차 있다. 그리고 어떻게 됐든 심판해야 하다 하는 것이 강하기 때문에 저는 정권 심판론이 국민들에게 더욱 활발히 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신율: 제가 더불어민주당이 48% 나와서, 조국혁신당은 12% 나왔거든요? 네. 근데 참 조국혁신당 얘기가 나왔으니까, 원장님께서 조국혁신당에 뭐 관계가 있으세요? 얘기들이 좀 있던데. 

◆ 박지원: 저는 없었죠.

◇ 신율: 전혀 없죠?

◆ 박지원: 제가 오늘 깜짝 놀랐는데 어제 어떤 유튜브 방송에 조국 대표하고 함께 나갔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국관이 거의 비슷하니까 조국 대표가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우리 조국혁신당의 명예당원이 되십시오. 그래서 정당법에 위반되니까 그건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됐든 이재명 대표께서 정리한 대로 같이 가자. 그리고 아군과 우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분명한 민주당 당원이고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았고 당연히 더불어민주연합당을 홍보하고 지지해야죠. 그래서 좀 이상한 얘기가 나왔길래 그게 아니다 그렇게 얘기만 했습니다.

◇ 신율: 네. 그러면 지민비조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지역구는 민주 비례는 조국혁신당.

◆ 박지원: 그러한 얘기가 제 지역구인 해남, 완도, 진도에서도 있어요. 지역은 박지원 찍고 비례는 조국혁신당 찍겠다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그렇게 대다수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대연합을 통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는 데는 같은 방향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같이 가자 또 아군과 우군에 대해서, 아군이죠. 어디까지나. 그렇지만 우군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 신율: 그러니까 요약적으로 얘기를 한다면 어쨌든 같이는 가는데 하지만 선거에서 비례 찍을 때는 더불어민주연합 찍어야 한다 이 말씀이시죠?

◆ 박지원: 당연하죠. 그건 제가 민주당 의원인데 그리고.

◇ 신율: 아, 물론...

◆ 박지원: 그리고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이 서미화 후보인데요. 그분은 목포 사랑교회의 백동조 목사님이 추천해서 제가 목포시의원 비례를 시켰는데 아주 잘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을 했는데 그분의 스토리가 재밌다고요. 남편은 경찰이에요. 지구대장이에요. 그런데 그 부인에게 얼마나 부인을 잘 도와주든지 화장 같은 걸 다 시켜준다. 이 후보를 좀 선전하자.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당연히 더불어민주연합을 찍고 선전하고. 그러나 조국혁신당도 저는 잘 됐으면 좋겠어요.

◇ 신율: 네.

◆ 박지원: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분명하죠.

◇ 신율: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하고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이 뭘 좀 오해하고 있었다. 이 말씀이시죠?

◆ 박지원: 뭐 오해라기보다도 뭐 그런 염려가 있었겠죠. 그냥 가볍게 넘깁니다.

◇ 신율: 염려가 있었다. 혹시 그럴까 봐요. 그렇죠?

◆ 박지원: 그런가 봐요. 그렇지는 않죠. 박지원이가 뭐 수십 년 정치했는데 그걸 모르겠어요?

◇ 신율: 아 그리고 수십 년 정치하셨으니까 제가 여쭤보는데... 뭐 정치9단이라는 소리를 들으시잖아요? 이번에 민주당 150석, 151석 이재명 대표 얘기하는 자주 얘기하는데,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 쪽에서 얘기하는 거죠. 151석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수도권의 민심 변화를 보면 정권 심판론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러나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서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특검, 채 상병 특검 이런 것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이 연합해서 200석을 확보했으면 좋겠다 하는 희망사항이 있지만 그것은 국민에게 호소하는 거고.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151석을 목표로 두고 총력 경주를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지금 지난 2년간 민생경제가 좋아졌습니까? 민주주의가 향상됐습니까? 남북관계가 좋아졌습니까? 외교가 잘 됐습니까? 이런 심판을 해서 만약 윤석열, 김건희 검찰정권의 원내 의석을 반 이상을 준다고 하면 의회 권력까지 장악해서 앞으로 3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이러한 것을 걱정하는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설정한 150석 이상은 가능할 것이다.

◇ 신율: 이상이 가능하다면 몇 석이요?

◆ 박지원: 아, 글쎄 그것은 뭐 예측은 좀 어렵죠.

◇ 신율: 네. 알겠습니다. 

◆ 박지원: 이제 선거가 3주가 남았는데요. 이 사이에도 천당과 지옥을 100번 오르락가르락 합니다. 선거라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최종적으로는 정책적으로 좋은 공약을, 또 국민을 설득하고 무엇보다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아야 된다라고 하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양문석 후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그분이 막말을 한 것은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그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 FTA나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말씀을 한 것은 이해는 되지만 잘못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문석 후보가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하면 이제 3주 남았으니까 그대로 가자 저는 그런 입장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적절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모양이죠?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양문석 후보도 봉하에 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했잖아요?

◇ 신율: 네. 지금 방금 속보가 들어왔는데 강북을에서 결국 박용진 의원이 졌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는 박용진 의원이 되기를 지지했고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도 많은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원당규에 의해서 경선이 결정됐다고 하면 그것도 거기도 따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당원당규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특정 지역의 후보를 결정하는데 전국의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것도 당규에 있습니까?

◆ 박지원: 글쎄요. 그것은 지도부에서 결정한 문제이기 때문에 저에게도 해남, 완도, 진도에 사는 저에게도 박용진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은 우리 민주당 권리당원들한테 하기 때문에 저는 할 수 있다. 이미 전국적인, 전 국민적인 전 당원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물어서 결정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네 물어서 결정... 근데 지금 박용진 의원을 지지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지지했던 이유가 뭐세요?

◆ 박지원: 지지했죠. 

◇ 신율: 네. 지지했던 이유가 뭐예요?

◆ 박지원: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하고 당 대표 경선을 할 때도 제가 국정원장을 퇴임하고 나왔기 때문에 박용진 의원을 지원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젊은 세대의 정치인들을 한번 양성해보자. 그때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뻔한 일이지만 젊은 피에게 자양분을 좀 주는 것도 좋다, 그래서 지지를 했고. 이번 지역에서도 저는 박용진 의원이 이겨야 된다, 당선해야 된다 이런 의사를 여러 번 표명했고 SNS나 방송을 통해서도 얘기했어요. 그렇지만은 이제 결정이 났다고 하면 그대로 순종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저는 박용진 의원도 당의 결정을 따를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까 앞으로 이제 총선 20일 정도 남았잖아요. 20여 일? 22일인가 아마 남았을 텐데. 앞으로 남은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아까도 얘기했지만은...

◇ 신율: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 문제를 얼마나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야 돼요.

◇ 신율: 네.

◆ 박지원: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보세요. 윤-한 갈등이나 나오고 비례대표 가지고 싸우고 있고 집권여당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정부가 이거 할 일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라도 좀 잘하자 하는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결정된 사항은 이제 가지고 가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신율: 말실수 같은 것도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박지원: 많이 나오겠죠.

◇ 신율: 많이 나와요?

◆ 박지원: 많이 나오겠죠. 정치인은 국민의 상식을 말로 하는 거예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도 매일 아침 일어나면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묻고 간절히 기도하는 게 오늘 말실수 안 해야겠다. 어제도 방송을 다섯 번 했고 오늘도 지금 우리 신율 교수하고 다섯 번째 합니다.

◇ 신율: 아, 다섯 번째세요?

◆ 박지원: 나는 초인적으로 진짜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말많은 세상에 박지원이가 만약에 말실수를 하면은 얼마나 큰 이변이 나겠어요?

◇ 신율: 네.

◆ 박지원: 그러니까 방송 5건 하고 나면요 진짜 파김치돼요. 그래서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이렇게 해서 살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하지 말라, 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가르침을 하루에 수십 번 새겨봅니다.

◇ 신율: 아니 제가 사실은 박 원장님 뒤에서 한번 뵌 적이 있는데 걸음걸이를 보니까 청년 걸음 걸으시더라고요, 진짜로.

◆ 박지원: 저는 지금 이 방송 끝나면요 저녁 식사하고 7시 반부터 여의도 공원까지 두 바퀴를 돈다니까요? 그러면 8km를 걸어요.

◇ 신율: 네.

◆ 박지원: 그리고 30분 체조하고 스트레칭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도 하고, 음식도 잘 먹고, 잘 자고, 참지 않고 말하고, 이렇게 좋죠.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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