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공중급유 비행시험 성공

최지원 2024. 3. 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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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 번 연료를 넣고 도착지까지 운행하는 일반 비행기와 달리 전투기는 날면서 연료를 공급받기도 합니다.

장거리 작전 수행을 위해선 공중급유 능력이 꼭 필요한데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이 공중급유 비행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큰 몸집의 공중급유기 뒤로 작고 날렵한 전투기가 비행합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입니다.

공군의 공중급유기 시그너스가 비행하면서 급유 막대를 KF-21에 연결합니다.

급유기 뒤쪽의 난기류가 급유를 받는 KF-21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비행하면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공중급유 비행시험'입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이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노지만 /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 "KF-21의 작전반경 및 작전가능시간을 확장시켜 공군의 원거리 작전 능력 확보는 물론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공중에서 급유가 가능하게 되면 비행기 체공시간이 늘어나 더 먼 거리를 날아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공중급유를 1번 받으면 작전반경이 50% 정도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60여회에 걸쳐 다양한 고도와 속도에서 KF-21의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KF-21은 우리나라 주도 아래 인도네시아 등과 공동개발 중인데, 방사청은 개발분담금 완납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합니다.

<최경호 / 방위사업청 대변인> "방위사업청은 국제공동개발 관련 분담금 납부를 포함해서 인니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2026년까지 KF-21의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KF21 #한국형전투기 #방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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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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