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견제 '전방위 외교'…獨·佛·러 정상 잇따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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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오는 5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다.
시 주석은 또 독일(4월)과 러시아(5월) 정상을 잇달아 중국으로 초청하는 등 미국의 견제 속에 전방위 외교를 펼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시 주석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5월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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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푸틴 中으로 초청 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오는 5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다. 시 주석은 또 독일(4월)과 러시아(5월) 정상을 잇달아 중국으로 초청하는 등 미국의 견제 속에 전방위 외교를 펼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시 주석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5월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방문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프랑스는 서방국가 중 중국과 가장 먼저 외교관계를 맺고 유지해 온 나라다. 미·중 간 갈등 속에서도 프랑스는 독자노선을 걸어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한 뒤 “프랑스는 중요한 문제에서 다른 세력에 의존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미·중 대결과 같은 세계 패권 다툼 속에서 ‘전략적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번 양국 정상 간 만남은 수교 50주년을 맞았던 2014년보다는 다소 경직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기차 보조금 등 여러 현안에서 중국과 유럽 간 갈등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 준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했던 축제 분위기와는 다를 것 같다”며 “현재 경제적·지정학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축제보다는 학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통해 서방국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기조를 완화하고 유럽 투자를 유치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 각국을 상대로 외교전에 힘쓰는 모습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다음달 경제계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5선을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왕이 중국 외교장관은 1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정보 동맹)인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며 서방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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