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체코 차관 면담…"원전사업에 韓기업 참여 지원 당부"

김지연 2024. 3.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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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9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얀 마리안 체코 외교부 차관과 면담하고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마리안 차관과 만나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마리안 차관은 체코 측은 한국 기술력과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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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면담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얀 마리안 체코 외교부 차관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9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얀 마리안 체코 외교부 차관과 면담하고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마리안 차관과 만나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차관은 체코 측이 입찰 중인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코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마리안 차관은 체코 측은 한국 기술력과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 1월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을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 두 회사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6월에는 원전 건설 업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체코 정부는 전망한다.

양국 차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회피 차단, 북러 군사협력 저지, 북한 비핵화 견인, 북한인권 개선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재건을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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