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논란' 김상민 전 검사, 후원금 잔액 5500만원 ‘통 큰’ 기부 [별별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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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신분으로 4·10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로 그 뜻을 접은 김상민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선거후원금 잔액을 지역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전 검사는 19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법인 범숙(창원여성의집)에 각각 5000만원과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김 전 검사가 이번 총선 창원 의창 선거구에 출마하면서 받은 선거후원금 잔액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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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신분으로 4·10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로 그 뜻을 접은 김상민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선거후원금 잔액을 지역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전 검사는 19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법인 범숙(창원여성의집)에 각각 5000만원과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 검사 측은 “경남선관위에 후원금 기부행위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질의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 전 검사의 기부금을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2곳과 수어 통역센터 3곳 등 총 5개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전 검사는 “선거 후보로 나서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우리 지역의 이웃에게 돌려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출마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12월에도 고향인 창원에 연간 최고액 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해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명예 전당에 게시돼 관심을 모았다.
또 예비후보 등록 후 받은 쌀‧화환 500㎏을 창원시 의창구청 사회복지과에 기부하기도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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