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연쇄살인’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

허진무 기자 2024. 3.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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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스모킹 건’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이다. 유영철은 주로 노인과 여성을 노려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시신을 훼손해 암매장하거나 불에 태워 증거를 없앴다.

20일 KBS 2TV <스모킹 건>에선 유영철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전직 형사였던 출장 마사지업소 사장이 “특정 번호로 전화가 오면 종업원이 사라진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유영철은 업소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살인을 벌이고 있었다. 안현모는 “같은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무섭다”며 말을 잇지 못한다.

이날 <스모킹 건>에는 유영철이 저지른 연쇄살인의 시신 감식을 담당했던 한국 1호 여성 과학수사요원 김희숙이 출연한다. 시신의 지문이 훼손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161번이나 찍어 신원을 확인한 경험 등 밝혀지지 않은 수사 일화도 공개한다. 이지혜는 “이런 수사관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해자의 신원을 밝힐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방송은 20일 오후 10시15분.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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