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장들 만난 복지장관, "전공의·의대생 복귀 설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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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배분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립대병원장들을 만나 전공의·의대생이 제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국립대병원이 지역에서 확고한 필수의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필수의료과에 종사하는 의사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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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이탈 이후에도 의료계와 40여 차례 소통…언제든 조건 없이 대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배분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립대병원장들을 만나 전공의·의대생이 제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0곳의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먼저 전공의 이탈이 한 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증·응급 진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국립대병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국립대병원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교수들의 '집단 사직' 예고를 의식한 듯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 곁에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각 병원과 대학에 소속된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조속히 각자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국립대병원이 지역에서 확고한 필수의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필수의료과에 종사하는 의사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의료계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지역 필수의료의 중추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따라,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 1천 명 증원 등의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비상진료 체계에서도 수가 인상, 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 및 대체인력 배치 등 국립대병원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의·정 대치가 장기화되며 일각에선 정부의 '강공 모드'가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의료개혁의 파트너인 의료계와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가 현장을 비운 지난달 20일 이후에도 (정부는) 의료계와 공식·비공식적으로 40여 차례 가까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주요 필수진료 과목 의학회와의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오는 21일에는 '전공의 처우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 2차관은 "최근 의료계와 가진 몇 차례 만남은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도 밝히지 말아달라는 상대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언제든지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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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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