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첫 금' 김길리…"금메달 목표 이뤄 만족스럽다"

하성룡 기자 2024. 3. 19.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김길리가 첫 우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비시즌 동안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하고 개인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된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을 충족한 김길리는 다음 달 열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지 않아도 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김길리가 첫 우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비시즌 동안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길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하고 개인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된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을 충족한 김길리는 다음 달 열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지 않아도 됩니다.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김길리는 "선발전을 뛰지 않는 대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즌 전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삼았던 김길리는 "ISU에서 가장 큰 대회인 만큼 1등으로 골인했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뤄 만족스럽다"고 환히 웃었습니다.

김길리는 올 시즌 ISU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 세계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 등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김길리는 "체력적으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 게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세계선수권이 하루하루 더 힘들었다"고 돌아봤습니다.

1,000m 결승에서 세 선수가 뒤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재경기를 치른 끝에 귀중한 은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시합이다 보니 몸 상태를 걱정할 정신은 없었다"며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다 잊고 경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