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죄 짓고도 뻔뻔한 상판대기"…이범수·이윤진, 이혼 갈등 폭발(종합)

장진리 기자 2024. 3.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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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55)와 동시통역사 이윤진(41)이 본격 이혼 조정에 들어갔다.

19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범수, 이윤진은 18일 이혼과 관련해 첫 조정 기일을 가졌다.

게다가 조정기일에는 이윤진의 변호인만이 참석했고, 이범수 측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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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수(왼쪽), 이윤진. ⓒ곽혜미 기자, 셀트리온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범수(55)와 동시통역사 이윤진(41)이 본격 이혼 조정에 들어갔다.

19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범수, 이윤진은 18일 이혼과 관련해 첫 조정 기일을 가졌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결국 이혼 조정을 통해 혼인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첫 조정기일에서는 양측이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했다. 이혼을 두고 여러 방면에서 양측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조정기일에는 이윤진의 변호인만이 참석했고, 이범수 측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진은 스포티비뉴스 보도로 첫 조정기일이 열린 것이 알려진 후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고 이광수 작가의 '흙' 구절을 인용했다. 또한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범수는 이번이 두 번째 파경이다. 2003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가 단 5개월 만에 남남이 됐다. 이후 자신의 영어교사였던 이윤진과 연인으로 발전해 2010년 재혼에 이르렀다. 결혼 이듬해인 2011년 첫 딸을, 2014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파경은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이윤진은 지난해 12월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라며 이범수의 SNS 계정을 태그하는가 하면,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는 의미심장한 영어 문구가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서로의 SNS 팔로를 끊었고, 이윤진은 이범수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이범수는 게시물과 자신의 팔로우 전체를 모두 삭제하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예감케 했다.

다만 이범수는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시 두 사람이 사실상 파경을 맞은 것은 사실이나, 이범수가 이혼을 원치 않고 있어 "이혼이 아니다"라는 그의 말은 사실이기도 했다.

이혼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은 현재 벌거 중이다. 이범수는 아들과 서울에서 지내는 중으로, 이윤진은 국제학교를 다니는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거주 중이다.

이범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사랑꾼' 아빠와 남편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초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차별 논란'이 있을 때만 해도 이윤진은 이범수의 편을 들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파경 이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 이범수(왼쪽), 이윤진. 출처ㅣ이윤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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