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TK 출신 '홀대론'

대구=김덕엽 기자 2024. 3.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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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 1명만 배치해 '홀대론'이 일고 있다.

의성 출신 이소희 변호사는 19번, 포항 출신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1번,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23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6번 등이다.

국민의힘에서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이앵규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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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권에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한 명만 배치에 볼멘소리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 1명만 배치해 '홀대론'이 일고 있다.

19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당선권에 배치된 TK 인사는 김위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 한 명만 배치됐다.

의성 출신 이소희 변호사는 19번, 포항 출신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1번,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23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6번 등이다. 국민의힘에서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이앵규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은 컷오프됐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은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에 TK 출신 인사는 1명만 배치했다"며 "사실상 텃밭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S>에 "국민의미래 공관위가 '이번 비례 공천이 4년 전에 비하면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지만 국민의힘은 낙하산 공천을, 국민의미래는 텃밭 홀대를 했다"며 "이번 공천이 아쉽다는 생각만 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득표율은 33.84%를 기록하면서 19번까지 당선된 바 있다. 당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TK 출신 혹은 기반 후보를 당선권인 3번, 9번을 비롯해 17번, 21번 등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김덕엽 기자 ghost1235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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