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는?…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내년 폐지

2024. 3. 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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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 그 중에도 한강변 금싸라기 땅에 있는 아파트가 4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에 올랐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아파트들은 보유세도 많이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시세와 차이나는 공시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을 보류한데 이어 내년에는 아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고급 아파트입니다.

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고,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 원으로, 작년보다 1억 6천만 원 상승하면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주로 고소득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스타 강사, 기업 소유주와 그 가족들이 거주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공시가격이 높은 아파트 역시 인근 한강변으로, 128억 원이 넘습니다.

상위 10개 아파트는 모두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밀집해 있습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5% 상승했는데, 역대 세 번째로 낮은 변동폭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커서 수도권은 상승, 지방은 하락이 두드러졌고.

서울에서도 재건축, 대단지 위주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올랐고, 구로, 중랑, 노원구는 하락했습니다.

가격이 많이 오른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는 최대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현실화 계획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제21회 민생토론회 -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입니다."

정부는 또, 지지부진한 노후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청년월세 지원 요건도 폐지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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