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사태 몸통' 이인광 프랑스서 검거

최기철 2024. 3. 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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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사태' 연루 혐의로 수사받던 중 해외로 도주한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프랑스에서 검거됐다.

이씨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구속 수감)과 해외로 잠적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함께 '라임펀드 사태'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된 인물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작년 하반기부터 '라임펀드 수사팀'을 재편성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올해 초부터 해외 도피한 이씨의 검거 및 국내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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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라임펀드 사태' 연루 혐의로 수사받던 중 해외로 도주한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프랑스에서 검거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 하동우)와 경찰청은 이씨를 현지 시각으로 18일 오전 프랑스 니스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사진=아이뉴스24 DB]

이씨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구속 수감)과 해외로 잠적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함께 '라임펀드 사태'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들은 라임펀트 자금 약 1300억원 상당을 이씨가 지배·관여하는 법인에 투입하고 상장사들을 인수한 뒤 주가 조작과 횡령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씨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에 추징금 769억여원을 선고받았다. 범행에 관여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도 2022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 벌금 48억원을 확정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작년 하반기부터 '라임펀드 수사팀'을 재편성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올해 초부터 해외 도피한 이씨의 검거 및 국내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올 2월 경찰청 공조를 받아 이씨를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뒤 같은 달 이씨가 프랑스에 은거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경찰청, 인터폴 사무총국, 프랑스 인터폴 등과 공조해 공동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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