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뱅크시, 새로운 벽화 인증…환경보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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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건물 외벽에 초록색 물감이 뿌려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갑자기 등장한 이 벽화는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작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뱅크시는 평소처럼 자신의 신원이나 활동을 공개하지 않다가, 벽화 발견 하루 뒤 SNS에 작업 직전 사진을 올려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습니다.
도로 정지 표지판에 군용 드론을 그려 넣어 이스라엘의 공격 중지를 촉구한 작품은 뱅크시의 진품 인증 직후 도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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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건물 외벽에 초록색 물감이 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 서 있는 앙상한 벚나무와 함께 보면 마치 푸른색 나뭇잎 같습니다.
벽면 하단엔 자신이 물감을 뿌렸다는 듯 고압 호스를 들고 있는 사람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갑자기 등장한 이 벽화는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작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뱅크시는 평소처럼 자신의 신원이나 활동을 공개하지 않다가, 벽화 발견 하루 뒤 SNS에 작업 직전 사진을 올려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습니다.
제목이나 설명은 없었지만, 기후환경에 대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지역 주민 : 벽화를 매우 좋아합니다. 기후 변화를 전달하는 방식과 일반적으로 인간이 자연에 가한 피해를 복구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
[에스텔 로빗/미술 평론가 : 인간이 그린 이 벽화는 자연이 인간에 의해 창조된다는 점과 또한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매우 강력하고 절묘한 예술 작품입니다. ]
풍자와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뱅크시는 지난 2022년엔 우크라이나에서 7점의 벽화를 제작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데, 거리의 벽화들은 종종 훼손되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도로 정지 표지판에 군용 드론을 그려 넣어 이스라엘의 공격 중지를 촉구한 작품은 뱅크시의 진품 인증 직후 도난당했습니다.
(취재 : 김경희 / 영상편집 : 김병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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