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인도·호주 대상 'K-방산 외교'…"관심·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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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인도 외교부 정무장관과 호주 외교 부장관을 접견하고 'K-방산 외교'를 펼쳤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라지쿠마르 란잔 싱 인도 외교부·교육부 정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도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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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인도 외교부 정무장관과 호주 외교 부장관을 접견하고 'K-방산 외교'를 펼쳤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라지쿠마르 란잔 싱 인도 외교부·교육부 정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도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인도군은 지난 2017년 12월 우리 방산업체와 K-9 자주포 100문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고 2021년까지 도입을 완료했다. 현재는 추가로 100문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대(對)인도 투자를 평가하고 "첨단제조업, 핵심기술,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9일엔 팀 와츠 호주 외교 부장관을 접견하고 지난해 우리 기업의 호주 차세대보병전투차량 수출 계약 체결과 관련 호주 측의 관심과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국방부 획득관리단(CASG)과 '레드백' 129대를 수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총 3조1649억 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드백은 현재 우리 육군이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장갑차 기술을 기반으로 K-9 자주포의 1000마력급 파워팩(엔진+변속기)을 결합해 만들었다.
양측은 아울러 지난해 10월 추진하려다 무산된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인도, 호주 측과의 접견에서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싱 정무장관과 왓츠 부장관은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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