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아니었어?…기네스북 올라간 '괴물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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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농장에서 재배된 골프공만한 블루베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 기록에 등재된 블루베리는 너비 3.931cm로 골프공만 하며, 무게는 20.4g로 보통 블루베리의 10배에 달한다.
이전 세계 기록은 호주에서 재배된 16.2g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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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농장에서 재배된 골프공만한 블루베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 기록에 등재된 블루베리는 너비 3.931cm로 골프공만 하며, 무게는 20.4g로 보통 블루베리의 10배에 달한다.
이전 세계 기록은 호주에서 재배된 16.2g짜리였다. 해당 블루베리는 호주 농산물 기업 코스타 그룹이 새로 개발해 지적 재산권을 갖고 있는 이터나(Eterna) 품종으로, 큰 크기와 아삭한 식감, 긴 저장 기간이 장점이다.
코스타 그룹의 브래드 호킹 수석 원예사는 "이터나 품종은 풍미가 정말 훌륭하다. 열매를 크게 만들면서도 품질이나 맛에는 전혀 타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킹은 "기록을 경신한 열매가 유난히 컸지만, 그날 세계 기록을 깰 수 있는 열매가 20개 이상 있었다"라며 해당 열매가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상업화까지 약 10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농장에선 기네스북에 등재된 블루베리 열매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며, 레진 주물에 넣어 전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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