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의창 공천배제 김상민 예비후보 '통큰 기부' 화제

홍정명 기자 2024. 3.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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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창원시의창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예비후보가 선거 후원금 잔액 5500만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해 화제다.

한편, 김상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9부장검사 시절 고향인 창원에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여 창원시청 홈페이지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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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후원금 잔액 5500만 원, 경남공동모금회 등 전달
창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개소식 쌀 화환도 기탁
[창원=뉴시스]국민의힘 창원의창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김상민(오른쪽) 예비후보가 19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강기철 회장에게 선거 후원금 잔액 50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하고 있다.(사진=김상민 예비후보 캠프 제공)2024.03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창원시의창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예비후보가 선거 후원금 잔액 5500만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검사를 지낸 김상민 예비후보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도선관위에 불출마에 따른 선거 후원금 기부행위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를 질의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에 따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오후에는 사회복지법인 범숙(창원 여성의 집)에 5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경남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전달식에서 "김상민 예비후보의 이번 기부는 최근 침체된 우리사회의 기부문화에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그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상민 예비후보는 "선거기간 중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의 이웃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출마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기부금 5000만 원은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2곳(창원, 마산), 수어통역센터 3곳(창원, 마산, 진해)에 전달된다.

한편, 김상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9부장검사 시절 고향인 창원에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여 창원시청 홈페이지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또, 예비후보자 등록 후 가진 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들어온 쌀 화환 500㎏도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월 7일 창원시 의창구청에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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