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풍 음식점 '매국노' 발언 안산, "점주·외식업 종사자 사과"

김혜인 기자 2024. 3. 19.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풍 음식점을 두고 '매국노'라고 지칭해 파장을 일으킨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선수가 발언 사흘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안 선수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해당 음식점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외식업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정 매장 비하의도 없어…진심으로 사과"
자영업연대,안 선수 모욕죄 고소 취하 예정
[서울=뉴시스]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일본풍 음식점이 입점한 광주의 한 쇼핑센터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올려 입주 음식점 대표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알린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사진=안산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일본풍 음식점을 두고 '매국노'라고 지칭해 파장을 일으킨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선수가 발언 사흘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안 선수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해당 음식점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외식업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아니었으나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모든 분들이 받으셨을 피해와 상처를 감히 헤어릴수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양궁인이자 체육인, 공인으로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선수는 지난 16일 SNS상에 일본풍으로 꾸민 광주 광산구 한 음식점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에 매국노 왜케 많냐'라고 발언, 파장이 일었다.

자영업연대는 자영업자를 모독했다며 이날 안 선수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안 선수가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고소를 취하할 방침이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안 선수의 발언이 선량한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해 고소라는 형식으로 작은 경고와 부탁을 드린 것"이라며 "사과문을 올려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