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 '김기리 "♥문지인과 친구서 연인...신기해서 어색할 때도"('비보티비') [종합]

정안지 2024. 3. 19.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결혼을 앞둔 김기리가 예비신부 문지인에 반한 순간을 털어놨다.

문지인은 "오빠가 무릎을 잘 꿇는다. 나를 웃기려고 하는 건데 나는 절대 안 웃어 주려고 한다. 틈만 나면 재밌게 하려고 한다"며 "어느 날은 화를 안 풀었다. 또 웃기려 하길래 '하지마'라며 살짝 밀었더니 네 바퀴를 구르더라. 진짜 참았는데 웃어버렸다"며 김기리만의 필승 생존법도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5월 결혼을 앞둔 김기리가 예비신부 문지인에 반한 순간을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5월 예랑이 김기리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는 김기리에게 "올해 있었던 좋은 일 중에 입사, 결혼 발표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었다. 이에 김기리는 "사람들이 다 겹경사라고 한다"며 "요즘 지나가다 사람들 만나면 '축하드린다'고 하면 어떤 축하인지 머리를 굴리게 된다"고 했다.

김기리는 지난해 11월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2월에는 배우 문지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김기리는 친구였던 문지인을 이성으로 보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김기리는 "일단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가 있었으니까. 그래서 '그냥 좋은 사람이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며 "그 친구가 추구하는 삶들이 되게 멋있게 보였고 저랑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예전에는 일을 먼저 생각했다. 근데 이 친구는 이 일을 하면서 연예계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나. 지인이가 상담을 잘한다"며 "작품을 하면 꼭 한명 이상은 집에도 데려오고 회복 시켜주는 것에 초점을 많이 맞춘다. 좋은 영향력을 받았다"고 했다. 김기리는 "삶의 방향이 맞아떨어지면서 아주 천천히 계속 좋아진 것 같다"며 "친구로 오래 지냈으니까 가끔은 신기해서 어색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문지인에 전화가 왔고, 막간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송은이는 바로 문지인에 "왜 기리가 좋았냐"고 물었고, 문지인은 "신경이 좋았다"고 해 송은이를 당황하게 했다. 문지인은 "본능적? 말초적이라고 하나? 내 신경을 자극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지인은 '프러포즈를 했냐'는 질문에 "안 했다"고 했다. 그러자 김기리는 "'결혼하자' 이런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며 "그때 주변에 친구가 좀 아파서 같이 가서 위로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추구하는 것들이 같으니까 '우리 그냥 이렇게 살자'고 했었다"고 떠올렸다. 김기리는 "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멘트가 아니었다. 너무 예쁘고 멋진 멘트였다"고 하자, 문지인은 "그래서 30분을 혼자 울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문지인은 "오빠는 한 여자를 너무 사랑하고, 정말 이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사랑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김기리는 "제가 진다. 근데 어떤 사람이 '너무 잡혀 사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더라. 그 분들한테 '진짜 져주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며 "내가 지고서 진 나의 모습을 또 멋있게 바라보고"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문지인은 "오빠가 무릎을 잘 꿇는다. 나를 웃기려고 하는 건데 나는 절대 안 웃어 주려고 한다. 틈만 나면 재밌게 하려고 한다"며 "어느 날은 화를 안 풀었다. 또 웃기려 하길래 '하지마'라며 살짝 밀었더니 네 바퀴를 구르더라. 진짜 참았는데 웃어버렸다"며 김기리만의 필승 생존법도 털어놨다.

그때 송은이는 "나는 비혼은 아니지만 결혼은 내 에너지 안에 없었던 영역이다. 일도 너무 바쁘고 그랬는데 너희 보니까 '이런 예쁜 커플이라면 나도 이렇게 살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